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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9. 22:51 취미/모형 잡담


원래 쓰던 공업용 환풍기 셋은 장터에 팔아치우고,

반자작으로 부스를 만들었다.


시로코(대륜산업 DR-F15CSA)에다, 아크릴 분진 작업대를 사서 가공하였다.


시로코는 모형용으로 인기모델인 이노텍 TIS-160FS 대신 DR-F15CSA를 샀는데,

이게 약간 더 싸고 풍량 등 수치상 성능이 좀 더 좋아서 샀다.

시로코는 예전에 6.5 정도 였는데 지금은 거의 8에 육박하는... 엄청난 물가상승...ㅜㅜ



설계는 참 많은 고민을 하였다.

오픈형이 작업에 편하긴 하지만, '냄새' 때문에...

작업시에는 못느끼던 냄새가 부스 끄고 잘려고 하면 스멀스멀 계속 신너 냄새가 나는 것이 신경이 여간 쓰였었다.


해서 밀폐형으로...

실험실에 후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손만 쏙 넣고 작업하고, 가운데 구멍은 공기 유입구로 쓸 수도 있고...


뒤에 빵구 뚫는다고 광분의 톱질, P컷터질... 

아크릴 5T가 이렇게 내 손은 만신창이로 만들 줄이야... 아크릴에 부딪쳐서 피 두번 봄.ㅜㅜ


신너 뿌려보니까 자~알 빨아들인다.


사이즈도 원래 쓰던거보다 3분의 1이라 좋고... 투명 아크릴이라 조명도 따로 필요없고...

전면은 게다가 무려 유리다.

뚜껑처럼 들어올릴 수 있음.


보안경 안쓰고 작업해서 시력손상갈까봐 좀 걱정이었는데 이제 안심.


시로코 틈새 메꾼다고 실리콘질도 하고 에어브러시 거치대 박는다고 드릴링도 하고

특히 5T 아크릴 절단은 왠만한 쓰레기 레진킷 다듬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 였음.




대략 전체적인 작업대는 요런 모양새.

작업할 맛은 나는데 손 상태가 좋지 않다.


다 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기성품 사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돈을 쏟아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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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_sh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