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3. 12:16
일상
길가다가 교촌치킨집 앞에 닭이 한마리가 보였다.
치킨집 홍보용으로 놔둔건가?
하고 가까이 가 보니 묶여있지도 않고 막 돌아다니고 있다.;
닭이 치킨냄새에 이끌려 온 듯.ㅜㅜ
사진 좀 찍고 구경하다가 따라갔는데...
따라갔는데...
이 거대한 놈이 점프를 해서 날더니,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나에게 돌진한다.
얼떨결에 다리로 차면서 막았는데,
부리에 찍혔는지 정강이가 얼얼...
반바지 입었으면 피봤을 듯.
며칠 뒤, 근처에서 또 이 녀석을 만남.
부들부들.......
가지고 있던 뽀또를 부숴서, 부스러기를 줘봤다.
잘 먹는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그냥 닭이 아니고, 오골계네.
실키 오골계 또는 백봉 오골계로 불리는 듯 하다.
요즘은 안보이는데,
누가 잡아가서 먹었겠지?
ㄱ-
마당을 나온 숫탉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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